![[촬영 손형주]](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5/CP-2025-0019/image-29b1e4a9-bfc9-4bfc-8a47-2d6486482706.jpeg)


[CBC뉴스] 6·3 지방선거와 같은 날 치러지는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와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두고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가 선두를 유지하는 가운데, 두 보수 후보 모두 완주 의지를 밝히면서 단일화 논의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는 분위기여서 보수 분열에 따른 반사이익을 민주당이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메트릭스가 19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 후보 39%, 한 후보 33%, 박 후보 20%로 집계됐다. 하 후보가 1위를 기록했고, 보수 진영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2·3위를 형성했다.
한 후보 측과 당내 친한계는 해당 조사 결과를 근거로 단일화를 압박하고 있다. 한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민심이 표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과 박상수 전 당 대변인 등도 SNS를 통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석준 의원 역시 “북갑에서 단일화해 승리해야 전국적으로 파급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박 후보는 단일화에 선을 긋고 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정치공학적 단일화는 없다”고 밝혔고,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지도부가 요구하더라도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국민의힘 지도부도 소극적이다.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단순한 표 계산식 단일화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당 관계자들도 “후보 판단의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부산 지역 의원들 역시 공개적 입장 표명에 신중한 태도다. 최근 지역 의원 14명이 회동했으나 공동 입장문 채택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단일화 필요성을 공개적으로 제기했다. 그는 “보수 간 경쟁이 장기화하면 전체 선거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지지층 다수가 단일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는 선거 막판으로 갈수록 단일화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후보 분열로 패배할 경우 책임론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는 “여론 흐름을 지켜보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는 논의할 시간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 의뢰로 16∼17일 부산 북갑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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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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