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근종 환자가 2020년 51만 4260명에서 2024년 63만 7575명으로 늘면서 가임기 여성의 정기 검진과 치료 방향 설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자궁근종 환자는 4년 새 약 24.0% 증가했다. 자궁근종은 자궁 근육층에서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여성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견되는 질환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서도 자궁근종 진료 건수는 2020년 98만 3196건에서 2024년 116만 4836건으로 늘었다. 환자수와 진료 건수는 산정 기준이 다른 지표인 만큼 해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자궁근종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생리통 악화, 생리량 증가, 빈혈, 부정출혈, 골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단순한 컨디션 변화로 넘기는 사례도 있다. 근종의 크기나 위치, 개수에 따라 방광 압박으로 인한 빈뇨나 배뇨 곤란이 동반될 수 있다.
가임기 여성은 임신 계획과 자궁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근종이 자궁 내강을 변형시키면 착상이나 임신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경미하더라도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크기와 위치 변화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도 자궁근종을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양성 종양으로 설명하고 있다.
강동고은빛여성병원 천상훈 원장은 “자궁근종은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크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임신을 계획 중인 가임기 여성은 치료 방향을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천상훈 원장은 “수술적 치료를 결정할 때는 근종 제거 여부뿐 아니라 자궁 기능 보존 가능성, 근종의 위치와 크기, 향후 임신 계획 등을 함께 평가해야 한다”며 “가임기 여성은 자궁 근육층 손상을 줄이고 수술 후 유착 가능성을 낮추기 위한 치료 계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자궁근종 치료는 증상, 근종의 위치와 크기, 임신 계획 여부에 따라 경과 관찰, 약물 치료, 비수술적 치료, 수술적 치료 등으로 나뉜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생리 양상이 갑자기 달라지거나 골반 통증, 빈혈 증상이 반복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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