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호남’·장동혁 ‘충청’공식 유세 첫 주말 표심 공략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맞이한 황금연휴 이튿날인 24일 여야 지도부는 오차범위 안팎의 ‘1자릿수 접전’이 벌어지는 전국 격전지를 찾아 전방위 유세전을 이어간다. 선거운동 본격화와 맞물린 이번 연휴의 민심 향방이 최종 승패를 가를 최대 분수령이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과 부산은 물론, 소수점 단위 초박빙인 충남(-0.4%p) 등 전국 곳곳에서 판세 불확실성이 극대화되면서 여야의 사활을 건 총력전이 펼쳐지고 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연휴 첫날 봉하마을에서 결집한 야권 세를 바탕으로 호남권 격전지 사수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전날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슬픔과 분노를 넘어 대동세상을 위해 더 이를 악물고 노력해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선 승리를 이끌 것”이라고 다짐한 정 위원장은 곧바로 전남 순천으로 이동해 손훈모 순천시장 후보 등을 지원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순천 발전에 필요한 예산과 법을 모두 쥔 민주당이 손발을 맞춰 지역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여당 프리미엄’과 20조원 규모의 전남광주 통합 지원책을 앞세워 표심을 자극했다. 정 위원장은 24일에도 호남권 격전지를 연이어 훑으며 무소속 후보들과 치열한 혼전을 벌이는 호남 전선을 사수하겠다는 포석이다. 반면 국민의힘 장동혁 상임선대위원장은 텃밭인 충청권 승기를 바탕으로 당의 험지인 호남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하행선 유세’로 연휴 판세 흔들기에 나섰다. 전날 충남 보령·서천 유세에서 주민들에게 큰절을 올리며 “당 대표인 저를 보고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를 한 번 더 뽑아달라”고 호소한 뒤 전북 전주 한옥마을을 찾았던 장 위원장은 연휴 기간 내내 야당 심판론을 정조준한다. 장 위원장은 “잘못을 해도 찍어줄 거라는 자신감이 민주당의 오만함을 불렀다”며 이재명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김태흠 후보의 TV토론회 발언 누락 송출로 논란이 된 대전MBC 항의 방문을 기점으로 공영방송 편향성 문제를 전면 공론화하며 막판 보수층 표심 결집을 시도하고 있다. 선거 초반 기세를 좌우할 황금연휴를 맞아 여야 선대위의 발걸음도 한층 빨라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맞춤형 지역 공약과 함께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의 수도권 ‘상행선 유세’로 혼전지를 집중 공략했다. 민주당 역시 한병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경남 양산 등 낙동강 벨트에 투입해 배수진을 쳤다. 첫날 충남에서 두 위원장의 동선이 겹치며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승부를 단정 지을 수 없는 초박빙 국면 속 여야의 황금연휴 민심 쟁탈전은 연휴 마지막 날까지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