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정을 꾸린 지 14년 만에 뒤늦은 결혼식을 올리는 가수가 있다. 오랜 시간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예식을 미뤄왔던 가수 KCM이 마침내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 축가는 김범수가 맡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KCM은 오는 10월 4일 서울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에서 아내 방예원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날 예식은 별도의 2부 행사 없이 1부로만 진행될 예정이다. 사회자로는 방송인 유재석이 나서고, 가수 김범수가 축가를 맡아 두 사람의 늦은 결혼식을 축하한다.
두 사람의 인연은 10년을 훌쩍 넘긴다. KCM은 2012년 당시 연인이었던 방예원 씨와의 사이에서 첫째 딸을 얻었다. 그러나 곧바로 결혼식을 올리지는 못했다. 당시 군 복무를 비롯해 경제적인 어려움 등 여러 현실적인 사정이 겹치면서 예식을 뒤로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은 하지 못했지만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부부로서 삶을 함께했다. KCM은 방송을 통해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전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결혼식을 서두르기보다 생활 기반을 마련하고 가족을 지키는 데 집중해온 사연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한 두 사람은 2021년 혼인신고를 마치며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 이듬해에는 둘째 딸이 태어났고, 지난해에는 셋째 아들까지 공개하면서 KCM은 세 아이의 아빠가 됐다. 첫째 딸을 얻은 뒤 1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올해, 다섯 식구가 된 뒤에야 미뤄뒀던 결혼식을 치르게 된 셈이다.
KCM 역시 늦게 열리는 결혼식에 남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늦게 하는 만큼 더 소중하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다섯 가족 행복하게 살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오랜 세월을 함께해온 부부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모습이 담겼다.
1998년 데뷔한 KCM은 독특한 음색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름을 알렸으며 ‘흑백사진’, ‘은영이에게’, ‘너에게 전하는 아홉 가지 바램’ 등 여러 곡으로 사랑받았다. 이후 음악 활동뿐 아니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활약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화려한 이벤트보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선택해온 KCM에게 이번 예식은 14년에 걸쳐 완성되는 결혼식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유재석과 김범수 등 오랜 인연을 이어온 동료들의 축하 속에서 KCM은 아내와 세 자녀와 함께 새로운 출발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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