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인도네시아를 제압하고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안착했다.

박수호 감독이 이끄는 여자 농구 대표팀은 24일 일본 나고야의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8강전에서 인도네시아를 101-5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25일 열리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대는 이날 이어 열리는 몽골-중국 경기의 승자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가 처음 열린 1974년 테헤란 대회부터 한 번도 빠짐 없이 4강에 진입했다. 2006년 도하 대회에서 4위에 자리한 것을 빼고는 모두 메달(2018년 단일팀 은메달 포함)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선 1978, 1990, 1994, 2014년에 이은 통산 5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이 먼저 12년 만의 정상 탈환을 일궈내며 ‘동반 금메달’ 기대감도 커졌다.

여자 대표팀은 조별리그에서 말레이시아와 몽골, 대만을 연파하고 3연승으로 C조 1위를 차지했고,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도 인도네시아를 완파하며 순항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4위로 인도네시아(60위)보다 훨씬 높고 상대 전적에서도 앞서 5전 전승을 기록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 매서운 득점 감각을 뽐내는 이소희(BNK)의 초반 활약 속에 이날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 갔다.
이날 한국에선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12명이 모두 득점했다. 최이샘이 16점 5리바운드, 진안이 12점 6어시스트, 이소희 12점 5리바운드, 정현 12점, 허예은 11점 8어시스트, 강이슬이 11점으로 고르게 활약했다.
조별리그 최종전 때 컨디션 난조로 나서지 못했던 포워드 이해란은 이날은 출전해 13분가량을 소화하며 4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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