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수영 3관왕에 등극하며 한국 수영 ‘황금시대’를 활짝 열었던 김우민(25·강원특별자치도청)이 결국 부상으로 대회를 마감한다.

대한수영연맹은 24일 오전 남자 계영 400m 경기가 끝난 뒤 “어깨 부상으로 인한 통증과 선수 보호를 위한 종합적인 판단에 따라 25일로 예정된 남자 자유형 400m 경기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어깨 부상에도 이날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남자 계영 400m 예선 출격을 자청한 김우민은 1번 영자로 출전해 100m 구간을 50초01로 마쳤다.
한국은 지유찬(대구광역시청·49초78), 이호준(제주시청·49초93), 김민섭(경북체육회·49초83)이 역주를 이어가며 합계 3분19초55, 예선 종합 4위로 상위 10개 팀이 오르는 결승에 안착했다.

경기 후 만난 김우민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아파서 좀 당황했다”면서도 “개인전(자유형 200m, 800m)도 못 뛴 상태에서 동료들이 파이팅하고 있는데 나 혼자 가만히 있기가 마음이 편치 않았다. 그래서 강행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대회를 앞두고 왼쪽 어깨 회전근개(극상근) 및 연골 부분 파열 진단을 받은 김우민은 지난 22일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통증 여파로 8위에 그친 뒤에야 외부에 부상 사실을 공표했다.
그는 계영 400m 결승 무대에 설 동료들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김우민은 “결선 멤버들이 정말 잘해줄 것이라 믿는다”며 “내가 느꼈던 아쉬움과 억울함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멋진 레이스를 기대하고 있다”고 힘을 불어넣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