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테니스가 권순우(충남체육회)와 구연우(CJ제일제당)를 앞세워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한다.

테니스 경기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일본 나고야 히가시야마 공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남녀 단식과 복식, 혼합복식에 금메달 5개가 걸렸다.
한국은 역대 아시안게임 테니스에서 금메달 16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21개를 따냈다. 그러나 마지막 금메달은 무려 12년 전이다. 2014년 인천 대회 남자복식에서 정현-임용규 조가 금 맛을 본 게 마지막이다.
이후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선 남자 단식 동메달 1개, 2023년 항저우 대회에선 남자 단식과 남녀 복식 동메달 3개에 그쳤다. 한국 테니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최대 금메달 4개를 목표로 내걸었다.
일단 남자 대표팀은 지난 19일 인도를 3-1로 꺾고 출전 사상 처음으로 데이비스컵 최종 8강에 오르면서 기세가 올랐다. 인도전에서 단식 두 경기를 모두 이긴 권순우(158위)가 이번 대회에도 중심에 선다.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에서 세 차례 우승한 그는 항저우 대회 설욕을 노린다. 항저우에서 당시 세계 112위였던 권순우는 남자 단식 2회전에서 636위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에게 1-2로 졌다. 경기 뒤 라켓을 내리치고 상대의 악수를 거부해 논란을 빚었으며 이튿날 직접 사과했다.
이번 대회 남자 단식에서 권순우는 4번 시드를 받았다. 우승을 노리려면 톱시드 콜맨 웡(108위·홍콩), 2번 시드 알렉산드르 셰브첸코(109위·카자흐스탄), 3번 시드 우이빙(113위·중국) 등 상위 랭커를 넘어야 한다.
남자복식에선 항저우 대회 동메달리스트 권순우-홍성찬(당진시청) 조가 다시 호흡을 맞추고, 남지성(당진시청)-박의성(대구시청) 조 역시 메달 경쟁에 나선다.

여자 대표팀은 구연우(185위)가 이끈다. 올해 여자프로테니스(WTA) 125 대회 4강과 국제테니스연맹(ITF) W100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구연우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노린다.
구연우는 첫판을 통과하면 세계 105위 우치지마 모유카(일본)와 다음 경기에서 맞설 가능성이 크다. 여자 단식에선 올해 윔블던 16강에 오르고 WTA 투어 워싱턴 대회에서 우승한 알렉산드라 이알라(18위·필리핀)가 강력한 금메달 후보다.
여자복식에선 장수정(인천시청)-백다연(NH농협은행) 조와 박소현(강원도청)-정보영(안동시청) 조가 출전한다. 혼합복식에는 신우빈(국군체육부대)-구연우 조와 신산희(경산시청)-이은혜(NH농협은행) 조가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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