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 자동차를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단순히 신차를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승과 드라이빙 체험, 브랜드 전시, 카페와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을 결합하면서 자동차 공간의 성격이 달라지고 있다. 서울부터 경기·충청·부산까지 지역별로 다양한 공간이 운영되고 있어 연휴 나들이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직접 달리고 배우는 드라이빙 체험 공간

자동차를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운전하며 주행 기술을 배우거나 평소 접하기 어려운 고성능 차량을 경험하고 싶다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와 메르세데스-벤츠 AMG/SUV 익스피리언스 등을 살펴볼 만하다.
현대자동차는 충남 태안에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운영 중이다. 운전 실력에 맞춰 베이직 드라이브부터 레벨 1~3·N 트랙 퍼포먼스·N 드리프트 등 단계별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직접 운전이 부담스럽다면 서킷·드리프트·오프로드 택시를 이용하는 ‘드라이빙 플레저’ 프로그램도 있다. 어린이를 위한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와 센터 투어, 카페 등도 운영한다.
경기 용인의 메르세데스-벤츠 공간은 고성능 주행과 SUV 오프로드 체험으로 나뉜다. AMG 스피드웨이에서는 AMG 익스피리언스 등 서킷 기반 프로그램을 통해 고성능 차량의 주행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용인 에버랜드 인근의 ‘SUV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는 GLS 등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온로드와 국내 최대 규모의 자연 지형 오프로드 코스에서 체험할 수 있다. SUV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은 18세 이상 운전면허 소지자가 참여할 수 있다.
신차부터 브랜드 역사까지 함께 보는 문화공간

신차를 둘러보고 자동차와 관련된 전시·문화 콘텐츠를 즐기고 싶다면 현대모터스튜디오와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 방문을 추천한다.
현대자동차는 현재 서울과 고양·하남·부산에 ‘현대모터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이 곳은 차량 전시를 포함해 체험 전시, 시승, 브랜드 관련 콘텐츠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동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서울의 경우 미니카와 다이캐스트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며, 현대자동차가 참가하고 있는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를 소개하고 투어링카 레이싱 대회인 WTCR에 출전했던 ‘엘란트라 N TCR’ 경주차와 드라이버들의 슈트와 트로피 등이 전시돼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서울 성동에 브랜드 경험 공간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 서울’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 19일 문을 연 이곳은 자동차 탄생 140주년을 맞아 조성된 공간으로, 서울은 덴마크 코펜하겐·스웨덴 스톡홀름·체코 프라하·일본 도쿄에 이어 전 세계 다섯 번째로 문을 연 메르세데스-벤츠 스튜디오다.
공간은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 미래를 경험할 수 있는 4개 전시 존으로 구성됐다. ‘The Origin’에서는 칼 벤츠의 작업실을 재현해 자동차의 탄생과 브랜드의 시작을 보여준다. ‘The Icon’은 시대별 대표 모델과 브랜드의 문화적 영향력을 미디어 아트로 조명한다. ‘The Best or Nothing’에서는 140년간 이어진 메르세데스-벤츠의 혁신과 기술 진화를 디지털 아카이브로 살펴볼 수 있으며, ‘The Senses’에서는 차세대 MB.OS 기능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한다.
현재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와 S클래스가 전시돼 있으며, E 200 익스클루시브를 이용해 스튜디오 서울에서 원주 뮤지엄 산까지 이동하는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차량뿐 아니라 브랜드의 역사와 기술, 라이프스타일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추석 연휴에는 각 공간의 운영 일정과 프로그램별 예약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특히 드라이빙 체험은 프로그램별 참가 조건과 운영 시간이 다르고, 일부 전시·체험 콘텐츠는 예약이 필요할 수 있다.
허인학 기자
ih.heo@chosunbiz.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