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의 나트륨이온 배터리팩 [사진: CATL]](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02b2a355-e9aa-4483-9de6-cd67135386ca.jpeg)
[디지털투데이 추현우 기자] 중국 CATL이 14년간 운영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을 다시 점검한 결과, 초기 용량의 약 85%가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이 셀들은 세계 최초의 대규모 리튬이온 배터리 에너지저장 프로젝트인 장베이 프로젝트에서 회수됐다.
장베이 프로젝트의 63메가와트시 배터리 시스템은 2011년 가동을 시작해 2025년 6월까지 운영됐다. 2022년 동계올림픽에는 친환경 전력을 공급했다. 약 14년 동안 충전과 방전을 반복했지만 모든 셀이 계속 작동했고, 교체된 셀도 없었다.
CATL은 프로젝트 종료 뒤 기존 각형 LFP 셀 50개 이상을 연구소로 보내 손상 여부와 잔존 수명을 점검했다. 그 결과 14년 된 셀은 소형 또는 보조 에너지저장 시스템에서 약 10년 더 사용할 수 있고, 충방전은 약 1000회 가능한 것으로 평가됐다.
중간 점검 결과도 있었다. CATL은 가동 9년 시점에 일부 샘플을 꺼내 검사했고, 당시 셀이 6000사이클을 더 견딜 수 있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이번 평가는 실제 운용 종료 뒤 최종 상태를 확인한 결과다.
배터리 내부 구조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음극과 양극은 정렬 상태를 유지했고, 리튬 삽입도 양호했다. 흑연에서는 뚜렷한 노화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
CATL은 이런 결과가 안전성 중심 설계와 LFP 특성에 따른 것으로 봤다. LFP 셀은 니켈·망간·코발트(NMC) 계열보다 에너지 밀도는 낮지만, 반복 사용과 가혹한 운용 조건을 더 잘 견디는 특성이 있다. 생산 비용도 낮아 전기차와 에너지저장 시스템 전반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