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는 9월의 끝자락, 오래된 노래 한 곡은 지나온 시간과 잊고 있던 기억을 다시 불러낸다. 고향과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부터 사랑과 이별, 삶의 애환을 담은 곡까지 저마다 마음에 남은 노래는 다르다. KBS1 ‘가요무대’가 9월의 마지막 월요일을 맞아 시청자들의 추억을 노래로 이어가는 ‘9월 신청곡’ 편을 선보인다.

이번 방송에서는 배일호, 강문경, 윤태화, 김성환, 지원이, 김용임, 임찬, 배아현, 박주희, 강유진, 조명섭, 빈예서, 박상철, 서지오, 태진아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출연진은 총 15개의 무대를 통해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가요와 자신의 대표곡 등을 차례로 선보인다.
1985년 첫 방송을 시작한 ‘가요무대’는 흘러간 노래와 트로트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향수와 추억을 되새겨온 KBS의 장수 음악 프로그램이다. 김동건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고 있으며, 매회 특정 주제에 맞춰 여러 시대의 노래와 가수들을 소개해왔다. 오랜 경력의 가수와 후배 가수들이 한 무대에 올라 우리 대중가요의 흐름을 이어간다는 점도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배일호가 맡는다. 배일호는 자신의 대표곡 가운데 하나인 ‘신토불이’를 부르며 이날 방송의 문을 연다.
이어 강문경이 ‘흙에 살리라’를 부른다. 세 번째 순서에서는 윤태화가 ‘용두산 엘레지’를 선보이며 무대를 이어간다.
네 번째 무대에는 김성환이 올라 ‘고향 무정’을 부른다. 이어 지원이는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를 선보인다. 여섯 번째 순서에서는 김용임이 ‘눈물의 연평도’를 부른다.
김용임에 이어 임찬이 일곱 번째 무대에 올라 ‘번지 없는 주막’을 선보인다. 다음으로 배아현이 ‘비 내리는 고모령’을 부르며 방송의 중반부를 채운다.
아홉 번째 순서는 박주희의 무대다. 박주희는 ‘자기야’를 부른다. 이어 강유진이 ‘영원한 친구’를 선보인다.
열한 번째 무대에서는 조명섭이 ‘잘 있거라 부산항’을 부른다. 이어 빈예서가 ‘한 많은 대동강’을 선보이며 오래된 가요를 자신의 목소리로 다시 들려준다.
열세 번째 순서에는 박상철이 등장한다. 박상철은 ‘울고 넘는 박달재’를 부른다. 이어 서지오가 ‘돌리도’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태진아가 장식한다. 태진아는 ‘사모곡’을 부르며 1966회 ‘9월 신청곡’에 준비된 15개 무대를 마무리한다.
유행하는 음악과 노래를 듣는 방식은 끊임없이 달라져도 오래된 노래가 가진 힘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몇 소절의 가사와 익숙한 멜로디만으로도 수십 년 전의 한 장면을 되살리고 서로 다른 세대가 같은 노래를 함께 듣게 만든다. 배일호의 ‘신토불이’로 시작해 태진아의 ‘사모곡’으로 끝을 맺는 ‘가요무대’ 1966회는 9월의 마지막 월요일, 시청자들의 신청곡과 함께 지나온 세월과 추억을 다시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1. 신토불이(배일호) / 배일호
2. 흙에 살리라(홍세민) / 강문경
3. 용두산 엘레지(고봉산) / 윤태화
4. 고향 무정(오기택) / 김성환
5.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심수봉) / 지원이
6. 눈물의 연평도(최숙자) / 김용임
7. 번지 없는 주막(백년설) / 임찬
8. 비 내리는 고모령(현인) / 배아현
9. 자기야(박주희) / 박주희
10. 영원한 친구(나미) / 강유진
11. 잘 있거라 부산항(백야성) / 조명섭
12. 한 많은 대동강(손인호) / 빈예서
13. 울고 넘는 박달재(박재홍) / 박상철
14. 돌리도(서지오) / 서지오
15. 사모곡(태진아) / 태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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