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좋은 옷과 직업, 세련된 말투가 사람의 수준처럼 보일 때가 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그런 겉모습보다 평범한 순간에 나오는 태도가 더 오래 기억된다.
특히 자신에게 잘해줄 필요가 없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이 살아온 방식이 드러날 때가 있다. 나이가 들수록 숨기기 어려워지는 몇 가지 모습이 있다.

3위. 돈을 쓸 때 드러나는 태도
비싼 밥을 사는 사람이 수준 높은 사람이라는 뜻은 아니다. 계산할 때 몇천 원을 더 냈다고 생색을 내고 자신이 얻어먹을 때는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반대로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도 받은 호의를 기억하고 다음에는 커피 한잔이라도 대접하려는 사람도 있다. 돈의 크기보다 돈 앞에서 얼마나 염치와 감사함을 지킬 수 있는지가 사람의 모습을 보여줄 때가 많다.

2위.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
높은 사람에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오히려 식당 직원이나 경비원, 후배처럼 자신에게 도움을 줄 필요가 없는 사람을 대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정확할 때가 있다.
작은 실수 하나에 소리를 지르고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함부로 반말한다면 평소의 친절도 다시 보게 된다. 사람의 품격은 대접받을 때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느끼는 순간 더 쉽게 드러난다.

1위. 자기보다 잘된 사람을 대하는 태도
사람의 수준이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은 자신보다 잘된 사람을 만났을 때일 수 있다. 친구가 좋은 집을 샀다고 하면 흠부터 찾고 자식이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운이 좋았네”라며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다. 상대를 낮춰야만 자신의 마음이 편해지는 것이다.
반대로 자신의 형편과 상관없이 남의 좋은 일을 진심으로 축하할 줄 아는 사람도 있다. 사람의 그릇은 자신보다 못한 사람에게 얼마나 친절한지에서도 보이지만, 자신보다 잘된 사람을 얼마나 편안하게 인정할 수 있는지에서 더욱 분명하게 드러나기도 한다.

나이가 들수록 얼굴의 주름이나 입고 있는 옷보다 감추기 어려운 것이 있다. 돈 앞에서의 염치, 약한 사람을 대하는 태도, 그리고 남의 성공을 바라보는 마음이다.
결국 사람의 수준은 얼마나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나보다 많이 가진 순간에도 자신의 품위를 잃지 않는 데서 드러나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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