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이 이어폰과 헤드폰 등 오디오 웨어러블에서 인공지능(AI) 비서를 직접 구동하고, 카메라와 음성을 결합한 멀티모달 AI 기능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오디오 플랫폼을 공개했다.

퀄컴 테크날러지스는 23일(현지 시각)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에서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를 공개했다.
신제품은 오디오·음성 기술에 온디바이스 AI와 클라우드 연동 AI, 초저전력 와이파이(Wi-Fi) 6E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이어버드와 헤드폰을 음악을 듣는 기기를 넘어 사용자와 대화하고 주변 상황을 인식하는 ‘퍼스널 AI 기기’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냅드래곤 사운드 엘리트 2세대의 AI 연산 성능은 이전 세대인 스냅드래곤 S7 1세대보다 최대 2배 높아졌다. 퀄컴에 따르면 전력 소비는 최대 40% 줄었고 칩 면적도 최대 30% 작아졌다. 이를 통해 여러 AI 기능을 동시에 실행하면서도 배터리 사용 시간을 확보하고, 보다 작은 웨어러블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메라를 탑재한 이어버드나 오디오 글래스 등 새로운 형태의 웨어러블도 지원한다. 카메라를 사진 촬영뿐 아니라 사용자의 주변 환경을 파악하는 센서로 활용해 음성과 시각 정보를 함께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실시간 번역이나 상황에 맞는 AI 비서, 개인 맞춤형 청취 경험 등이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스냅드래곤 사운드 앱스 앤 에이전트’ 기능도 새롭게 제공한다. 오디오 웨어러블이 Wi-Fi 6E를 통해 클라우드에 직접 연결돼 스마트폰을 거치지 않고 AI 비서와 각종 서비스,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오디오 기능에도 AI를 확대 적용했다. ‘5세대 퀄컴 ANC’와 ‘퀄컴 cVc’, 다중 마이크 기술을 활용해 주변 환경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과 음성 수음 성능을 조절한다. ‘스냅드래곤 오디오 센스 솔루션’은 마이크와 알고리즘을 활용해 사람의 목소리와 주변 소리를 인식하고 AI 비서가 사용자의 음성 명령에 보다 빠르게 반응하도록 돕는다.
고음질 오디오 기술인 ‘퀄컴 aptX 로스리스’와 블루투스보다 연결 범위를 확대한 ‘퀄컴 XPAN’도 지원한다.
적용 범위는 이어버드와 헤드폰을 비롯해 오픈이어 기기, 카메라 탑재 이어버드, 오디오 글래스와 향후 출시될 멀티모달 웨어러블 등이다. 퀄컴은 제조사가 이를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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