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사진: 셔터스톡]](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a0057d7c-a3a2-47f2-9e65-9ef7780d4dd8.jpeg)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아마존이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회사를 떠난 전직 직원들을 다시 채용하는 이른바 부메랑 채용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등 기술 분야에서 전직 인력에 대한 재영입 움직임이 확인됐다.
24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전직 직원들에게 회사 내 공석을 안내하고 복귀를 제안하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확보한 아마존 채용 담당자들의 이메일에는 AWS와 AI 관련 조직을 중심으로 전직 직원에게 직접 연락한 사례가 담겼다. 일부 대상에는 과거 아마존의 감원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도 포함됐다.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Swami Sivasubramanian) AWS 부사장 조직에서는 AI와 머신러닝 분야의 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복귀를 제안했다. 한 채용 담당자는 이 작업을 “스와미의 부메랑 재참여 이니셔티브”라고 표현했다.
아마존은 전직 직원의 재입사 절차도 일부 간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AWS 재무 부문 채용 담당자가 한 전직 직원에게 짧은 면접 절차를 거친 뒤 채용 제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안내하는 등 기존 채용보다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경로를 제시한 사례가 확인됐다.
아마존은 전직 직원들이 회사를 떠난 이유도 확인하고 있다. 특히 한 AWS 채용 담당자는 전직 직원에게 사무실 복귀 정책(RTO)이 퇴사의 주요 원인이었는지를 물었으며, 답변을 향후 원격근무와 근무지 선호를 반영한 채용 접근에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마존은 RTO 때문에 회사를 떠난 직원을 별도로 겨냥하고 있다는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아마존 대변인 헤일리 실바(Haley Silva)는 부메랑 채용은 특정 조직에 국한된 새로운 프로그램이 아니라 회사 전반에서 오래전부터 이어져 온 채용 방식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입사 대상에는 아마존의 감원으로 회사를 떠난 직원도 포함될 수 있지만, RTO로 퇴사한 직원만을 대상으로 채용하는 것은 아니며 사무실 출근에 대한 회사의 기대 수준도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움직임은 아마존이 대규모 감원을 진행하는 동시에 일부 분야에서는 인력 확보를 이어가는 흐름과 맞물린다. 아마존은 지난해 10월 약 1만4000명, 올해 1월 약 1만6000명의 감원을 발표하면서 6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에 약 3만개의 일자리를 줄였다. 당시 회사는 조직 내 불필요한 계층을 줄이고 관료주의를 완화하는 한편, 미래에 중요한 전략 분야에는 계속 투자하고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재영입은 전체 인력을 일괄적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라기보다, 감원 이후에도 공석이 발생한 조직에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AWS와 AI·머신러닝 등 분야에서 이미 회사의 업무와 조직을 경험한 전직 직원에게 다시 기회를 제안하면서 인재 확보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 측은 신규 지원자와 전직 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열린 직무를 채우기 위해 채용하고 있으며, 전직 직원의 재고용은 회사의 일반적인 채용 방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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