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법원 문건을 통해 애플의 시리·애플 인텔리전스 내 챗GPT 연동이 현저히 부진했다고 밝혔다. [사진: 셔터스톡]](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6202487c-726d-4feb-be94-9b39cd038798.jpeg)
[디지털투데이 유승아 인턴기자] 오픈AI가 애플 기기에서 제공되는 챗GPT 연동이 기대에 크게 못 미쳤다고 법원 문건에서 밝혔다.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한 챗GPT 이용자 유입도 미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4일(이하 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와 외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AI와 진행 중인 법적 분쟁과 관련해 제출한 법원 문건에서 애플의 챗GPT 통합이 “현저히 부진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통합이 “지속적으로 부진했다”라고 설명했다.
애플은 2024년 12월 시리(Siri), 작문 도구, 비주얼 인텔리전스 등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에 챗GPT를 연동했다. 다만 사용자가 설정에서 기능을 별도로 활성화하거나 시리 등을 통해 사용 여부를 선택해야 했다. 오픈AI는 출시 한 달 뒤인 2025년 1월 해당 연동의 이용이 예상보다 느리게 증가하자, 이를 통해 확보할 것으로 예상했던 로그인 기준 주간활성이용자(WAU) 증가 전망을 낮췄다.
법원 문건 상당 부분은 가림 처리돼 애플과 오픈AI 사이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오픈AI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통해 챗GPT에 접근한 생성형 AI 이용자 비중이 매우 낮았다고 밝혔다. 오픈AI 측 전문가인 캐서린 터커(Catherine Tucker) 박사는 해당 이용자 비중을 분석한 결과가 애플 인텔리전스의 이용률이 낮다는 오픈AI의 내부 판단과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픈AI는 또 애플 인텔리전스의 챗GPT 연동이 경쟁 생성형 AI 서비스에 미친 영향도 “명백히 미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애플과의 연동이 챗GPT 이용자 확대에 미친 효과가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오픈AI의 판단이다.
챗GPT 이용이 부진한 구체적인 원인은 법원 문건만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복잡한 활성화 절차와 애플 인텔리전스의 이용률, 시리의 기능적 한계, 별도 챗GPT 앱에 대한 이용자 선호 등이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지만 어느 요인이 직접적인 원인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내용은 일론 머스크 측이 애플과 오픈AI의 협력이 경쟁사인 xAI의 시장 접근과 이용자 확보를 제한했다고 주장한 법적 분쟁 과정에서 공개됐다. 일론 머스크 측은 양사의 협력이 xAI에 불리하게 작용했다고 주장했으며, 오픈AI는 양사의 계약이 독점적이지 않고 실제 챗GPT 연동을 통한 이용자 유입도 제한적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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