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레이스테이션5(PS5) 프로 [사진: 소니]](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95f6bc6f-c681-4a02-8ae3-f71197cdef96.jpeg)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S는 세로와 가로 어느 방향으로 설치해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콘솔을 놓을 때 중요한 것은 방향 자체보다 통풍 공간과 설치 안정성, 먼지 관리라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6일(현지시간) IT매체 엔가젯에 따르면, 소니의 PS5 전 모델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X·S는 모두 세로와 가로 배치를 고려해 설계됐다. 거실장이나 책상 구조, 주변 기기 배치에 따라 사용자가 편한 방향을 선택하면 된다.
다만 어떤 방향으로 설치하든 본체 주변의 공기 흐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기구와 배기구가 가구 벽면이나 선반 등에 가려진다면 설치 방향이나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다. 밀폐된 장식장 안에 콘솔을 넣거나 본체 위에 다른 기기를 올려놓는 것도 피해야 한다.
설치 공간에 따라 세로와 가로 배치의 장단점은 달라진다. 세로로 세우면 바닥이나 선반에서 차지하는 면적을 줄일 수 있어 좁은 공간에 유리하다. 반면 본체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외부 충격이나 접촉에 의해 넘어질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특히 어린아이나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안정성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다. PS5와 엑스박스 시리즈 X에는 세로 설치를 위한 받침대가 제공되지만, 주변 환경에 따른 충격이나 접촉까지 막아주는 것은 아니다.
가로 배치는 상대적으로 무게중심이 낮아 안정적인 설치에 유리하다. TV 아래나 거실장에 다른 기기와 나란히 배치하기도 쉽다. 대신 세로 배치보다 더 넓은 설치 공간이 필요하다. 책상 끝이나 TV 아래처럼 외부 접촉이 잦은 위치라면 가로 배치가 더 적합할 수 있다.
디스크 드라이브가 탑재된 콘솔을 반드시 가로로 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과거만큼 중요하지 않다. 최근 콘솔은 세로와 가로 두 방향에서 모두 디스크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다만 디스크를 넣는 방향을 기억하기에는 가로 배치가 조금 더 직관적이다.
PS5의 경우 세로 배치가 발열에 더 불리하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세로로 설치하는 것 자체가 냉각 성능을 떨어뜨린다고 볼 만한 근거는 확인되지 않았다. 소니 역시 설치 방향보다는 주변 공간 확보를 강조하고 있다. PS5는 통풍을 위해 벽이나 다른 장애물과 최소 10cm 정도의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콘솔이 과열되는 경우에는 설치 방향부터 바꾸기보다 통풍구가 막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주변에 열을 발생시키는 기기가 있는지, 본체 주변에 먼지가 쌓였는지, 다른 물건이 통풍구를 가리고 있지는 않은지도 살펴봐야 한다.
먼지 관리도 중요하다. 통풍구와 본체 주변에 먼지가 쌓이면 공기 흐름을 방해해 발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청소할 때는 측면 패널을 분리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제조사가 안내하는 범위 내에서 패널을 분리한 뒤 부드러운 브러시나 진공청소기 등을 이용해 먼지와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이 권장된다.
다만 내부 부품까지 직접 분해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가 무리하게 분해하면 부품을 손상시킬 수 있고, 수리나 보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 PS5와 엑스박스의 설치 방향에는 정답이 없다. 좁은 공간이라면 세로 배치가 공간 활용에 유리하고, 안정성을 중시하거나 외부 접촉이 많은 환경이라면 가로 배치가 적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콘솔 주변에 충분한 통풍 공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표면에 설치하며, 통풍구와 본체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세로냐 가로냐보다 콘솔이 숨 쉴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간 안정적인 사용을 위한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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