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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 AI 모델 최적화 포털 마련… “2200만 개발자 겨냥”

조선비즈

Arm AI 포털 관련 이미지./Arm
Arm AI 포털 관련 이미지./Arm

반도체 설계자산(IP) 기업 Arm이 클라우드부터 스마트폰, 로봇 등 피지컬 인공지능(AI)까지 자사 기반 컴퓨팅 환경에서 AI 모델을 찾고 성능을 최적화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마련했다. 개발자가 기기에 맞는 AI 모델을 찾고 성능을 비교·최적화하는 과정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Arm은 28일 2200만명 이상의 개발자와 AI 에이전트를 자사 컴퓨팅 플랫폼에 최적화된 AI 소프트웨어와 연결하는 Arm AI 포털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최근 AI가 클라우드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사물인터넷(IoT) 기기, 로봇 등으로 확산하면서 같은 AI 모델도 어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환경에서 실행하느냐에 따라 성능과 메모리 사용량이 달라지고 있다. 개발자는 적용할 기기에 맞는 모델을 찾고 직접 성능을 시험한 뒤 최적화해야 한다.

Arm AI 포털에서는 미리 Arm 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모델을 검색하고 정확도와 실행 속도, 지연시간, 메모리 사용량, 모델 크기 등의 성능 정보를 비교할 수 있다. 코드 예제와 실제 기기에 모델을 적용하는 배포 절차도 함께 제공한다.

출시 시점에는 알리바바의 ‘큐원(Qwen)’, 구글의 ‘젬마(Gemma)’, 울트라리틱스의 객체인식 모델 ‘욜로(YOLO)’ 등이 제공된다. 언어·음성·영상 인식과 신경망 기반 그래픽 등 다양한 AI 작업을 지원한다.

Arm에 맞춰 최적화한 모델은 AI 개발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를 통해서도 제공한다. 코딩 AI 에이전트는 모델컨텍스트프로토콜(MCP)을 통해 Arm AI 포털의 모델과 성능 데이터, 개발 정보를 직접 탐색할 수 있다. MCP는 AI 모델이나 에이전트가 외부 데이터와 도구를 일정한 방식으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규격이다.

Arm은 사람이 직접 정보를 찾는 것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모델과 개발 도구를 자동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포털의 정보를 기계가 읽을 수 있는 형태로 구성했다. 향후 개발자가 직접 만든 모델이나 기업이 자체 보유한 모델을 가져와 Arm 기반 기기에서 성능을 측정하고 최적화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Arm은 포털을 통해 제공하는 최적화 모델의 실제 성능 사례도 공개했다. 음성 생성 모델 ‘큐원3-TTS(Qwen3-TTS)’는 비보 X300 스마트폰에서 Arm의 행렬 연산 가속 기술인 ‘SME2’를 적용해 기존 대비 4배 이상 빠른 실행 속도를 기록했다. 울트라리틱스의 ‘YOLO26n’은 비보 X300 스마트폰과 소형 컴퓨터 라즈베리파이 5에서 각각 Arm의 연산 가속 기술과 데이터 처리 방식 최적화를 적용해 40% 이상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Arm AI 포털은 클라우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부터 스마트폰, 엣지 기기와 로봇까지 Arm 기반 하드웨어를 지원한다. 로봇에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비전 모델이나 스마트폰에서 실행하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CPU에서 구동하는 작업별 대규모언어모델(LLM) 등을 각 기기에 맞춰 찾고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Arm 측은 “개발 방식이 점차 AI 에이전트가 직접 코드를 작성하고 모델과 개발 도구를 찾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개발자뿐 아니라 AI 에이전트가 동일한 개발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해지고 있다”며 “에이전트용 AI 개발 자원은 정식 출시에 앞서 얼리 액세스 방식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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