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국내 우주항공 기업들이 중남미 우주 시장으로 영역을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우주항공청(청장 오태석)은 지난 24일(현지 시각) 멕시코 디지털전환통신부(ATDT)와 평화적 목적 우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측은 협약에 따라 위성 개발과 우주 통신, 지상 기반 시설, 우주과학 전반에 걸친 공조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세부 협력 범위는 우주 과학과 지구관측 활용, 정보통신, 신기술 및 기반 개발, 지상국 엔지니어링과 공동 활용, 우주 탐사, 기술 역량 강화 등이다.
현재 멕시코 정부는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 관리를 목표로 하는 소형 군집위성망 조성과 통신 격차 해소를 위한 차세대 통신위성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이러한 멕시코의 국가 우주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부처와 직접 체결해 향후 산업 및 기술 협력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우주항공청은 검증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위성·발사체 기업들이 멕시코 위성망 구축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판로를 열어줄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연말 정부와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민관사절단을 현지에 파견해 현지 관계자들과의 연결망을 다지고 수주 활동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멕시코가 국가 위성망 구축을 본격 추진하는 시기에 의미 있는 협력 관계를 맺었다”며 “양국의 강점과 수요를 접목해 기술력을 높이고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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