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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오두환 기자] 공정언론국민연대가 5월 둘째 주 주요 방송 보도를 모니터링한 결과 불공정 보도 사례 24건을 적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공언련은 이 가운데 MBC 뉴스데스크,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 JTBC 뉴스룸 등 편파·왜곡 정도가 크다고 판단한 방송에 대해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심의를 신청하기로 했다.
공언련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KBS, MBC, CBS, YTN, JTBC, CPBC 등 주요 방송을 모니터링한 결과 MBC가 14건으로 가장 많았다. CBS는 3건, YTN·JTBC·CPBC는 각각 2건, KBS는 1건이 지적됐다. 전체 적발 건수는 전주 28건보다 4건 줄었다.
공언련이 첫 번째로 문제 삼은 것은 MBC 뉴스데스크의 ‘국민배당금’ 관련 보도다. MBC는 지난 12일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발언 논란을 다루며 국민의힘의 비판을 ‘억지 비판’ ‘비틀기’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공언련은 김 실장의 글에 ‘초과세수’뿐 아니라 ‘초과이윤’과 ‘초과이익’ 표현도 여러 차례 등장한다며, 야당 비판을 부당한 정치 공세처럼 몰아간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해친 보도라고 주장했다.
JTBC 뉴스룸의 부산 북구갑 재보선 보도도 심의 신청 대상에 올랐다. 공언련은 JTBC가 지난 12일 하정우 민주당 후보의 지역 행보를 다루면서 제목과 앵커 멘트를 하 후보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지적했다.
보도 시간도 하 후보 66초, 한동훈 무소속 후보 43초, 박민식 국민의힘 후보 9초로 차이가 컸다며, 사실상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를 만든 보도라고 했다.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은 여러 건이 지적됐다. 공언련은 지난 14일 방송에서 정원오 후보의 과거 폭행 의혹을 다루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의혹 제기를 ‘근거 없는 일방적 주장’으로 규정하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다고 밝혔다.
공언련은 선거를 앞두고 여야 입장이 첨예하게 맞선 사안에서 진행자가 특정 후보를 방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울산시장 선거 관련 방송도 문제 삼았다. 공언련은 같은 프로그램이 지난 8일 김상욱 민주당 후보 인터뷰에서 여론조사 결과를 소개하면서 무소속 박맹우 후보 지지율을 언급하지 않은 채 민주당·진보당 후보 단일화 가능성만 부각했다고 했다.
당시 박 후보가 8.5% 지지율을 기록했는데도 이를 제외하고 “진보 진영의 승리가 예상된다”는 취지로 진행한 것은 범야권 지지세를 축소한 편파 진행이라는 주장이다.
정치 풍자 코너도 도마에 올랐다. 공언련은 ‘뉴스하이킥’의 성대모사 코너에서 국민의힘과 보수 진영 인사 10명을 조롱·희화화한 반면, 여권 인사는 이재명 대통령 1명만 다뤘다고 지적했다.
공언련은 정치 풍자 형식을 빌렸더라도 선거 기간 공영방송이 야권 인사만 집중적으로 웃음거리로 삼는 것은 공정성에 어긋난다고 했다.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대해서도 객관성 문제를 제기했다. 공언련은 김용범 정책실장의 국민배당금 논란을 다룬 방송에서 출연자가 “기업의 초과이익이나 이런 문구는 전혀 없다”고 말한 점을 문제 삼았다.
공언련은 김 실장의 원문에 ‘초과이익’과 ‘초과이윤’ 표현이 포함돼 있다며,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발언이 방송을 통해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공언련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선거 관련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의 공정성 문제를 계속 감시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선거 기간 방송이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만들 경우 유권자의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방송사와 진행자에게 더 엄격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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