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해바라기’와 드라마 ‘궁S’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던 배우 허이재. 한동안 연예계를 떠나 있던 그가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배우 생활을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이유를 털어놓았다.


허이재는 2011년 7세 연상의 가수 출신 사업가와 결혼하며 연예계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들이 태어났지만 결혼 생활은 오래 이어지지 못했다. 2015년 소속사는 두 사람이 성격 차이로 각자의 길을 걷기로 합의했으며 법적인 이혼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결혼 생활을 정리한 허이재는 다시 연기에 도전했다.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에 출연했고 이후 드라마 ‘당신은 선물’ 등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그러나 이후 배우로서의 활동은 사실상 중단됐다.
그 이유가 구체적으로 알려진 것은 2021년이었다. 허이재는 크레용팝 출신 웨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웨이랜드’에 출연해 과거 촬영 현장에서 겪었다는 일을 공개했다.
허이재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작품에서 상대역으로 만난 한 기혼 남자 배우가 처음에는 친절하게 대해줬지만 어느 순간부터 태도가 달라졌다. 쉬는 날 자신에게 연락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욕설을 하기 시작했고, 촬영 현장에서도 갈등이 이어졌다고 했다.
특히 허이재는 해당 배우가 자신에게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자 폭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경험이 배우 생활을 그만두게 된 결정적인 계기 중 하나였다고 설명했다.
폭로 이후 온라인에서는 해당 배우의 정체를 둘러싼 추측이 빠르게 확산됐다. 허이재와 과거 함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이름까지 거론되자 그는 특정인을 공격하려는 목적이 아니라며 ‘마녀사냥’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달 뒤 허이재는 다시 직접 입장을 밝혔다. 당시 사회 초년생이었던 자신에게 녹음이나 녹취 등 객관적인 증거가 남아 있지 않아 상대 배우의 실명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자신의 이야기 때문에 억울하게 이름이 거론된 배우에게는 직접 전화해 사과했다고도 밝혔다.
결국 허이재가 공개한 내용은 당사자의 경험에 근거한 주장으로 남아 있다. 상대 배우의 실명 역시 공개되지 않은 만큼 특정 인물을 가해자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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