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 대표팀이 일본과의 결승에서 한 점 차로 패하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차지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박지희, 심소은, 모별이, 이세주로 구성된 한국은 이날 일본 아이치현 도코나메 아이치 스카이 엑스포에서 열린 여자 플뢰레 단체전 결승에서 일본에 28-29로 졌다.
한국은 2번 시드를 받아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마카오를 45-32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중국을 43-35로 제압하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 일본은 개인전 우승자 우에노 유카를 비롯해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가 3명 포진한 강팀이었다.
한국은 초반부터 일본과 팽팽하게 맞섰다. 첫 주자 박지희가 쓰지 스미레에게 3-5로 밀렸지만 모별이가 2라운드에서 우에노를 상대로 추격했고, 3라운드에서는 심소은이 아즈마 세라를 상대로 한때 9-6으로 역전했다.
4라운드에서 다시 11-13으로 뒤졌지만 박지희가 5라운드에서 아즈마를 상대로 16-14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어 심소은이 우에노를 상대로 우위를 점하며 점수 차를 19-14까지 벌렸다.
한국은 7라운드에서 한때 21-14까지 달아났고, 8라운드까지도 26-22로 앞섰다.
승부는 마지막 9라운드에서 뒤집혔다. 개인전 결승에 이어 다시 우에노를 만난 박지희는 27-22로 앞선 상황에서 7점을 연속으로 내주며 27-29 역전을 허용했다.
박지희가 경기 종료 16초를 남기고 한 점을 만회했지만 남은 시간 안에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 플뢰레는 2022 항저우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획득했다. 개인전에서도 은메달을 따낸 박지희는 이번 대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플뢰레는 1998년 방콕 대회부터 2014년 인천 대회까지 아시안게임 단체전 5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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