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랫동안 국내 패밀리 SUV 시장의 상위권을 지켜온 기아 쏘렌토를 수입 전기 SUV인 테슬라 모델Y가 4개월 연속 앞지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지난 8월 한 달 동안만 9,638대가 팔려 쏘렌토를 무려 3,241대 차이로 따돌렸으며, 5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판매량에서도 격차를 벌리며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습니다.

8월 국내 승용차 판매 순위에서 테슬라 모델Y는 9,638대로 전체 1위를 차지했으며, 6,397대를 기록한 쏘렌토와 5,931대를 기록한 그랜저를 제쳤습니다.
특히 5월부터 8월까지 4개월 동안 모델Y는 총 3만6,293대가 팔려 쏘렌토(2만8,947대)와의 판매량 차이를 7,346대까지 벌리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습니다.

모델Y가 폭발적인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단연 가격 경쟁력입니다.
현재 모델Y 프리미엄 RWD의 가격은 4,999만원으로 책정되어 5천만원 미만이라는 마지노선을 지켰으며, 여기에 국가 및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 혜택까지 더해지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실구매 가격의 장벽이 대폭 낮아졌습니다.

모델Y는 단순한 전기차 카테고리에 머무르지 않고, 패밀리카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이 쏘렌토와 직접 비교하는 메인스트림 중형 SUV 대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중형 SUV 시장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중심으로 빠르게 다변화되면서, 소비자들이 내연기관 및 하이브리드 국산차와 수입 전기차를 동일 선상에 놓고 가격표를 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8월 트림별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프리미엄 RWD 모델이 7,490대로 전체 판매량의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모델Y L이 1,746대, 프리미엄 롱레인지는 402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테슬라의 8월 전체 국내 등록 대수 중 모델Y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92.7%에 달할 만큼 특정 모델로 수요가 극도로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습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의 전체 누적 판매량은 여전히 쏘렌토가 6만7,976대로 모델Y(6만1,702대)를 앞서고 있으나, 두 차종의 격차는 불과 6,274대 수준으로 좁혀졌습니다.
최근 4개월간 모델Y가 보여준 폭발적인 월간 판매량 역전세를 감안할 때, 올해 국내 연간 베스트셀링카 타이틀을 두고 벌어지는 두 모델 간의 경쟁은 끝까지 예측하기 힘들어졌습니다.

중고차 사기 전 확인해야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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