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구 노후 아파트 단지./성남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202/image-73a0e3e4-b0a0-4306-ad88-bceb2af35412.jpeg)
[땅집고]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 2차 특별정비구역 선정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단지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중앙공원을 둘러싼 핵심 입지 단지들이 대거 이름을 올린 반면, 탈락한 단지 주민들과 투자자들 사이에선 “결국 중앙공원 일대 몰아주기 아니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이번 2차 특별정비구역으로 선정된 곳은 ▲이매촌1 삼성·삼환 아파트(1734가구) ▲시범단지1 삼성·한신·한양아파트(4200가구) ▲파크타운 대림·롯데(3025가구) ▲푸른마을 쌍용·신성(2598가구) ▲한솔마을2 LG·청구 (1872가구) 등 총 5개 구역, 1만 3429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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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확정 발표로 선정 단지들은 재건축 사업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고질적인 주차난 등 노후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뜬 분위기다. 특별정비구역으로 선정된 한 단지의 관계자는 “오랫동안 겪어온 주차지옥에서 드디어 벗어날 수 있게 됐다”며 환영했다.
반면, 고배를 마신 45개 구역 주민들의 반발은 거세지고 있다. 이번 2차 지정 공모에는 결합개발구역을 포함해 총 50개 구역, 6만 6037가구가 신청할 정도로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1차 선도지구에 이어 또다시 중앙공원 인접 단지들이 대거 지정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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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지난 1차 선도지구 지정 당시에도 중앙공원과 맞닿은 시범단지(우성·현대), 양지마을(금호·청구·한양), 샛별마을(라이프·동성) 등이 지정된 바 있다. 이번 2차에서도 수내동과 서현동 일대 중앙공원을 둘러싼 단지들이 대거 포함됐다. 1·2차 정비구역 지도가 사실상 중앙공원을 포위하는 형국이다. 분당 중앙공원은 면적 42만㎡ 규모로 분당구 수내동 한가운데 위치한 성남시 최대 규모의 공원이다. 분당 최고의 입지로 꼽히는 만큼, 정비사업의 상징성이 매우 큰 지역이다.
탈락한 지역의 한 주민 이모씨는 “성남시장이 대놓고 중앙공원 인근 통합 정비를 밀어준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며 “처음부터 수내동과 서현동 중앙공원 주변으로 답을 정해놓은 것 아니냐. 이럴 거면 수개월 동안 주민 동의율을 올리려고 피 터지게 경쟁시키고 공모 절차를 왜 진행했는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중앙공원 일대가 분당의 가장 핵심 입지인 만큼, 이곳의 재건축을 우선 성공시켜야 분당 전체 노후계획도시 정비사업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성남시의 정무적·도시계획적 판단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2차 특별정비구역에 선정된 주민 이모씨는 “지역 간 형평성 논란을 제기하는 이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사업 추진 동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시는 도시계획·건축·교통 분야 외부 전문가로 전원 구성된 선정위원회를 통해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당초 올해 정비예정물량인 1만2000호보다 1429호 많은 규모다. 시 관계자는 “사업 시행의 적정성 등 6개 항목을 기준으로 제출된 특별정비계획서를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했다”며 “정비예정물량을 일부 초과하더라도 평가 순위에 따라 5개 구역을 모두 선정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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