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은 생각보다 주변 사람에게 많은 영향을 받는다. 열심히 사는 사람 곁에 있으면 나도 무언가 시작하고 싶어지고, 매일 불평하는 사람들과 오래 지내면 어느새 나 역시 세상을 탓하게 된다.
차인표 역시 인간관계에 대해 자신보다 나은 사람을 만나야 한다는 것이 자신의 지론이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누구를 곁에 두느냐는 단순히 친구를 고르는 문제가 아니라 내가 앞으로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와도 연결된다.

3위. 만나기만 하면 남의 흉을 보는 사람
처음에는 재미있을 수 있다. 직장 동료 이야기부터 친구의 이혼, 자식 문제까지 남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문제는 이런 사람과 오래 지내면 나 역시 자연스럽게 남을 평가하고 흉보는 습관이 생긴다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내가 없는 자리에서는 내 이야기도 똑같이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만나고 돌아올 때마다 마음이 탁해지는 관계라면 오래된 친구라는 이유만으로 붙잡을 필요는 없다.

2위. 무엇을 하려고 하면 안 되는 이유부터 말하는 사람
새로운 일을 시작하겠다고 하면 “그 나이에 뭘 하려고 그래”, 운동을 시작하면 “얼마나 가겠어”, 공부를 한다고 하면 “그걸 배워서 어디에 쓰려고?”라고 말한다.
현실적인 조언과 습관적인 부정은 다르다. 매번 가능성보다 실패할 이유부터 이야기하는 사람과 오래 지내면 결국 도전하기 전에 스스로 포기하게 된다. 실패보다 무서운 것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1위. 함께 있을수록 내가 싫어하던 사람이 되어가는 사람
차인표는 “어떤 삶을 살기로 결정했다면, 그 삶을 사는 사람들과 가까이해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전한 바 있다. 결국 가장 조심해야 할 관계는 나에게 직접적으로 해를 끼치는 사람만이 아니라 곁에 있을수록 내가 원하지 않는 모습으로 변하게 만드는 사람이라고 볼 수 있다.
남을 비웃는 사람과 오래 지내며 나도 비웃기 시작하고, 매일 불평하는 사람과 지내며 나도 세상을 탓한다면 관계를 돌아봐야 한다. 좋은 사람을 곁에 둬야 하는 이유는 도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결국 사람은 자주 만나는 사람의 생각과 태도를 조금씩 닮아가기 때문이다.

오래된 친구라고 반드시 평생 함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차인표가 말했듯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가 정해졌다면 그 방향으로 살아가는 사람들과 가까이하는 것도 중요하다.
평생 곁에 두면 안 되는 사람은 나에게 한 번 상처 준 사람이 아니라, 함께 있을수록 내가 되고 싶지 않았던 사람으로 조금씩 변하게 만드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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