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 월드리버티파이낸셜]](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1f135261-eac3-418d-b63c-1293e9a64990.jpeg)
[디지털투데이 최재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AI 규제 최소화 기조를 두고 일부 보수 활동가와 공화당 인사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AI 개발 속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백악관과 첨단 모델의 안전성·사이버보안 위험을 우려하는 보수 진영 일각이 충돌하는 모습이다.
25일(이하 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추가적인 AI 규제가 산업 발전과 중국과의 경쟁을 늦출 수 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14일에는 “AI에 필요한 가드레일은, 강하고 현명한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다 21일에는 “필요할 경우 법무부 등 정부기관이 AI를 제어할 수 있다”라며 기존 법 집행 수단 활용 가능성을 열어두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보수 진영 내부에서는 이미 반대 움직임이 나타났다. 지난 5월 스티브 배넌(Steve Bannon) 등 트럼프 지지 인사와 보수 활동가 60여명은 가장 강력한 AI 모델을 공개하기 전에 정부가 시험·승인하는 절차를 마련해 달라는 서한을 백악관에 전달했다. 이들은 첨단 AI가 사이버공격이나 국가안보 위협에 악용될 가능성을 주요 위험으로 꼽았다.
AI 데이터센터 확대를 둘러싼 지역 갈등도 변수다. 그레그 애벗(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는 전력망과 수자원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관련 허가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 텍사스 전력망에는 474GW가 넘는 데이터센터 접속 요청이 들어와 있으며, 이는 주의 역대 최대 전력수요보다 5배 이상 많다. 론 디샌티스(Ron DeSantis) 플로리다 주지사 역시 AI와 데이터센터에 대한 별도 규제 강화를 주장하고 있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도 40억달러(약 5조4360억원) 규모 데이터센터 계획을 두고 소음과 수자원, 지역 세수 등을 둘러싼 주민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AI 산업 성장과 전력·환경 부담, 첨단 모델의 안전성을 둘러싼 논쟁이 맞물리면서 미국의 AI 규제 문제가 공화당 내부에서도 새로운 정책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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