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 지역 감성 전파 본선 진출 10개 팀, 단양 사투리로 웃음과 공감 선사 전국 사투리 단양 포럼, 사투리 가치와 보존 방안 논의

단양의 정겨운 사투리와 지역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특별한 문화행사가 23일 단양읍 수변특설무대에서 열린다. 단양말사투리보존회는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와 연계해 ‘제3회 단양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단양 사투리를 보존하고 그 안에 담긴 생활문화와 공동체 정서를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말사투리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단양 사투리를 활용한 자유 형식의 발표와 연기로 진행된다.
7일 단양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예선을 통해 본선 참가팀이 선정됐다. 예심에는 단양 지역은 물론 타 지역 참가자까지 총 16개 팀 46명이 참여했으며, 현장 심사와 영상 평가를 거쳐 최종 10개 팀 31명이 본선 무대에 진출했다. 특히 강원 삼척시 참가팀도 함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본선 참가자들은 귀촌 경험담과 마을 이야기, 어린 시절 추억, 가족과 이웃 사이의 에피소드, 철쭉제 나들이 이야기 등을 단양 특유의 사투리로 재치 있게 풀어내며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사는 사투리 표현의 자연스러움과 억양, 사용 빈도, 무대 연기력, 관객 호응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고득점 순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경연이 끝난 뒤 오후 6시부터 7시까지는 단양여성발전센터에서 ‘전국 사투리 단양 포럼’도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소백산철쭉제를 기념해 전국 각 지역 사투리의 가치와 보존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국립국어원과 국립한글박물관, 한국방언학회, 제주어보존회, 강릉말사투리보전회, 안동문화원 등 관련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사투리는 한 지역 주민들의 삶과 역사, 정서가 담긴 중요한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행사가 단양말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화합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42회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22일부터 24일까지 단양읍 상상의거리와 수변무대, 소백산 일원에서 펼쳐지며 공연과 전시, 체험 프로그램, 산행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단양=이현승 기자 bpda@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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