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경투데이 = 이하나 기자]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전기 영화 ‘마이클’ 공개 효과에 힘입어 영국 음악 차트에서 다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과거 히트곡과 대표 음반이 동시에 순위권에 오르며 세대를 넘어선 팬덤의 저력을 입증하는 모습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오피셜 차트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그룹 잭슨 파이브 시절 곡까지 포함해 이번 주 싱글 차트 ‘톱 100’에 4곡을 올렸다.
앨범 차트 ‘톱 100’에도 5개 음반이 진입하며 전방위적인 차트 역주행을 기록했다.
싱글 차트에서는 대표곡 ‘빌리 진’이 4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어 ‘휴먼 네이처’가 8위, ‘비트 잇’이 9위에 자리했고, 잭슨 파이브의 ‘아이 원트 유 백’도 26위에 오르며 초기 활동곡까지 재조명됐다.
앨범 차트에서도 강세가 이어졌다. 베스트 음반 ‘디 에센셜’은 전주보다 한 계단 내려간 2위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와 함께 ‘스릴러’가 4위, ‘배드’가 8위에 오르며 대표 정규 앨범들이 다시 주목받았다. ‘오프 더 월’은 37위, ‘데인저러스’는 71위로 차트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차트 성과는 전기 영화 공개 이후 마이클 잭슨의 음악에 대한 관심이 재차 확대된 결과로 풀이된다.
영화가 아티스트의 생애와 음악적 유산을 조명하면서 기존 팬층뿐 아니라 젊은 세대의 스트리밍 유입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는 K팝 관련 음원도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은 싱글 차트에서 전주보다 두 계단 오른 39위를 기록했다. 해당 곡은 48주 연속 차트에 머물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음악업계에서는 전기 영화와 영상 콘텐츠가 과거 명곡의 소비를 다시 끌어올리는 주요 변수로 자리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클 잭슨의 이번 차트 재진입 역시 음악 IP의 장기 가치와 글로벌 팬덤의 지속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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