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현대차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그랜저를 출시했습니다.
- 출시 첫날 계약 대수는 10,277대로,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기록입니다.
- 가솔린·하이브리드 비중과 캘리그래피 트림 쏠림을 고려해 인도 시점을 확인해야 합니다.
10,277대, 그랜저가 출시 첫날 받은 계약 대수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더 뉴 그랜저가 2026년 5월 15일 출시 첫날에만 총 10,277대의 계약을 받았다. 완전변경이 아닌 부분변경 모델임에도 하루 만에 1만 대를 넘긴 셈이다.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첫날 계약이 가장 많았던 건 2019년 11월 출시된 6세대 그랜저(IG) 페이스리프트로, 17,294대를 기록했다. 이번 더 뉴 그랜저의 10,277대는 그다음으로 높은 두 번째 기록이다.
전기차 전환과 SUV 중심 수요 증가가 뚜렷한 시장 환경에서, 내연기관 세단이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 단 하루 만에 1만 대를 넘는 계약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현대차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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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닮은 디자인과 플레오스 커넥트가 바꾼 실내
더 뉴 그랜저는 외장·내장 디자인 전반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과 램 그래픽부터 후면 디자인까지 이전 모델과 확연히 다른 인상을 준다.
가장 큰 변화는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다. 화면 구성과 조작 체계를 새로 짜면서 디지털 경험 전반을 바꿨다는 평가가 나온다.
현대차는 이 같은 상품성 변화가 초기 계약 흥행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디자인과 인포테인먼트라는 두 요소가 맞물리며 구매 결정을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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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58%·하이브리드 40%, 인도 시점이 가른 선택
첫날 계약 중 파워트레인별 비중은 가솔린 58%, 하이브리드 40%로 나뉘었다. 가솔린 비중은 기존 그랜저 대비 상승한 수치다.
하이브리드 비중이 40%에 그친 건 성능 때문이 아니라 일정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고시 등재 일정에 따라 고객 인도가 하반기로 예정돼 있어, 초기 계약이 상대적으로 즉시 인도가 가능한 가솔린 중심으로 형성됐다.
즉 현재 파워트레인 비중은 고객 선호를 그대로 반영한 숫자라기보다, 인도 일정이 만든 일시적 쏠림에 가깝다. 하이브리드 인도가 본격화되면 구성비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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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그래피 41%, 최상위 트림에 쏠린 계약
트림별로는 최상위 트림 ‘캘리그래피’가 전체 계약의 41%를 차지했다. 기존 그랜저의 캘리그래피 비중(29%)과 비교하면 12%p 뛰었다.
이번에 처음 적용된 신규 옵션 ‘스마트 비전 루프’의 선택률도 눈에 띈다. 스마트 비전 루프를 고를 수 있는 캘리그래피 트림 구매자 기준으로 선택률이 12.4%를 기록했다.
두 수치를 종합하면, 이번 고객층은 가격 부담보다 상품성과 신규 옵션에 더 크게 반응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최상위 트림 쏠림은 판매 단가 상승으로도 이어질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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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32대, 인도 본격화 이후 세단 판매 1위 지킨 그랜저
출시 초기 계약 수치가 가솔린 중심이었다면, 인도가 진행된 이후 실제 판매 흐름은 달랐다. 2026년 7월 국내 세단 판매에서 그랜저는 8,532대로 세단 판매 1위를 지켰다. 2위 쏘나타(4,584대)보다 3,948대 많은 수치다.
주목할 대목은 파워트레인 구성이다. 7월 판매 8,532대 중 하이브리드가 5,618대(65.8%)를 차지했다. 출시 첫날 40%에 머물렀던 하이브리드 비중이 인도 본격화 이후 절반을 훌쩍 넘긴 것이다.
이는 초기 계약 통계만으로 실제 구매 선호를 단정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하이브리드를 기다린 대기 수요가 인도 시점에 맞춰 판매로 현실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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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대 계약, 그 다음은 인도 시점이 가른다
더 뉴 그랜저의 출시 첫날 10,277대 계약은 역대 페이스리프트 모델 중 두 번째로 높은 성적이다. 다만 이 숫자는 계약 시점의 스냅샷일 뿐이다. 실제 판매 구성은 하이브리드 인도가 본격화된 7월 이후 크게 달라졌고, 최상위 트림·신규 옵션 선택률도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솔린을 바로 받고 싶다면 초기 계약처럼 가솔린을, 연비와 조용한 주행을 우선한다면 인도 대기를 감수하고 하이브리드를 고르는 편이 합리적이다. 다만 트림·옵션에 따라 실제 대기 기간은 계약 시점마다 달라질 수 있어, 계약 전 대리점에서 최신 인도 일정을 확인하는 절차는 여전히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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