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현대자동차그룹
■ 핵심 사항
- 기아 니로 DE 페이스리프트(F/L) 중고 시세가 1,150만 원부터 2,499만 원까지 형성돼 있습니다.
- 2022년형 신차 출시가는 트렌디 2,450만 원부터 시그니처 3,054만 원까지였습니다.
- 주행거리 5만km 이하 매물은 중앙값 약 2,000만 원, 15만km 초과 매물은 약 1,350만 원까지 내려갑니다.
지금 니로 DE F/L 중고, 1,150만 원부터 2,499만 원까지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서 니로 DE F/L 중고를 검색하면 매물이 200대 넘게 뜬다. 가격은 최저 약 1,150만 원(20년형·2019년 8월식·17만 6,066km)부터 최고 약 2,499만 원(22년형·2021년 11월식·4만 2,213km)까지 폭넓게 걸쳐 있다(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 2026년 9월). 같은 차명이라도 연식과 주행거리에 따라 값이 두 배 넘게 벌어진다는 뜻이다.
첫 화면에 노출된 매물 113대를 연식별로 나누면 20년형이 72대로 가장 많고, 22년형 27대, 21년형 14대 순이다. 19년형 표기 매물은 눈에 띄지 않는다. 즉 지금 시장에 풀린 물량 대부분은 20년형이라, 가격대를 정할 때도 20년형 시세를 기준으로 삼는 편이 현실적이다.
다른 플랫폼 매물도 참고할 만하다. 별도 집계에서는 1,330만~2,100만 원 사이, 연식 2020~2022년, 주행거리 4만 2,169~16만 5,144km 매물 8대가 확인됐다. 두 집계를 겹쳐 보면 실질적인 구매 하한선은 1,300만 원 안팎, 상한선은 2,500만 원 안팎으로 좁혀진다.
2022년 1월, 2세대에 밀려 단종된 값
니로 DE F/L은 2019년 3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판매됐다. 곧이어 2022년 1월 18일 2세대 니로(SG2, 디 올 뉴 니로)가 사전계약을 시작해 25일 정식 출시되면서 1세대는 단종 수순을 밟았다. 여기에 2026년 1월 20일 2세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까지 공개(3월 10일 계약 개시)되며, DE는 두 세대 전 모델로 완전히 밀려났다.
단종 후 4년 넘게 지나며 신차가와 중고가의 격차도 뚜렷해졌다. 2022년형 시그니처 트림은 신차 가격이 3,054만 원이었는데, 지금 22년형·주행거리 4만 2,213km 매물은 2,499만 원에 나와 있다. 약 18% 내려간 값이다.
연식이 오래되고 주행거리가 늘어날수록 낙폭은 더 커진다. 2020년형 프레스티지는 신차가 2,627만 원이었지만, 17만 6,066km를 뛴 지금 매물은 1,150만 원까지 떨어졌다. 신차가 대비 약 56% 낮은 값으로, 절반 이하로 내려앉은 셈이다.
어떤 차인가 — 1.6 하이브리드 105마력에 복합연비 19.5km/ℓ
니로 DE F/L의 차체는 전장 4,355mm·전폭 1,805mm·전고 1,545mm·축거 2,700mm다. 소형 SUV치고는 축거가 넉넉해 뒷좌석 공간이 준중형급에 가깝다는 평이 많았던 차체 구성이다. 공차중량은 트림에 따라 1,425~1,465kg 사이다.
파워트레인은 1.6L 가솔린 하이브리드가 기본으로, 최고출력 105마력·최대토크 15kg.m를 6단 DCT로 물린다. 복합연비는 하위 트림 기준 19.5km/ℓ로, 동급 내연기관 SUV보다 유류비 부담이 확연히 적다. 하이브리드 외에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도 함께 판매됐다.
트림은 트렌디·프레스티지·노블레스·시그니처 4단계로 나뉘었다.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편의·안전 사양이 늘지만, 중고 시장에서는 트림보다 연식·주행거리가 가격을 더 크게 좌우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주행거리 구간별로 갈리는 값
같은 니로 DE F/L이라도 주행거리 구간에 따라 시세가 뚜렷하게 나뉜다. 5만km 이하 매물 23대는 1,450만~2,499만 원(중앙값 약 2,000만 원)에 형성돼 있다. 신차 느낌이 남아 있는 만큼 값도 가장 높다.
5만~10만km 구간은 매물이 51대로 가장 많고, 가격은 1,450만~2,090만 원(중앙값 약 1,750만 원)이다. 10만~15만km 구간(29대)은 1,280만~1,950만 원(중앙값 약 1,550만 원)까지 내려간다.
15만km를 넘긴 매물 9대는 1,150만~1,490만 원(중앙값 약 1,350만 원)으로 가장 저렴하다. 예산이 1,500만 원 안팎이라면 10만km 전후 매물을, 2,000만 원 이상 쓸 수 있다면 5만km 이하 매물을 우선 살펴보는 식으로 예산과 주행거리를 맞춰보는 게 합리적이다.
결국은 주행거리가 값을 가른다
니로 DE F/L 중고는 1,150만 원부터 2,499만 원까지, 주행거리 구간마다 약 200만~300만 원씩 층이 나뉜다. 예산을 먼저 정했다면 그 예산에 맞는 주행거리대 매물을 좁혀 찾는 편이 빠르고, 주행거리를 더 중요하게 본다면 5만km 이하 매물 23대 안에서 고르는 게 합리적이다.
다만 이 숫자는 매물 기준 대역일 뿐 특정 차량의 적정가는 아니다. 사고이력·정비상태에 따라 같은 연식·주행거리라도 값어치가 크게 갈리니, 실차 확인과 서류 점검을 거쳐 최종 판단해야 한다.
※ 본문 이미지는 현행 모델 사진으로, 기사에서 다루는 연식의 차량과 외관이 다를 수 있습니다.
※ 중고 시세는 중고차 거래 플랫폼 실매물 기준 2026년 9월 시점이며,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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