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의 전기차 전환 전략이 아세안 연계 없이 성립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왔다. [사진: 빈페스트]](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9/CP-2023-0397/image-4c5eed90-b155-4fb5-9618-01b1b9a51786.jpeg)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필리핀의 전기차 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자국 내 완결형 공급망보다 아세안(ASEAN) 차원의 분업과 표준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이하 현지시간) 클린테크니카에 따르면 다음 달 22~24일 열리는 제14회 필리핀 전기차 서밋에서는 전기차 보급을 넘어 역내 공급망과 기술 표준, 공동 정책 대응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필리핀 전기차협회(EVAP)는 태국·말레이시아·싱가포르·인도네시아 관련 단체와 아시아 전기차협회연맹(AFEVA)을 구성하고 있다. EVAP 전 회장 에드먼드 아라가(Edmund Araga)는 현재 연맹 회장을 맡고 있다.
핵심은 국가별 비교우위를 활용한 분업이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과 광석 수출 제한 정책을 기반으로 배터리 원료 가공 산업을 육성했고, 태국은 기존 자동차 생산 기반과 보조금 정책을 활용해 전기 승용차 조립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
필리핀은 이들과 정면 경쟁하기보다 니켈·구리 자원과 전자부품, 자동차용 와이어 하네스 생산 역량을 활용해 역내 배터리·완성차 공장에 원자재와 전장부품을 공급하는 전략이 현실적이라는 평가다.
기술 표준 통일도 과제다. 국가마다 충전 규격과 배터리 안전기준이 다르면 제조사가 시장별로 별도 차량을 개발해야 해 비용이 늘어난다. 아세안은 역내 전기차 생태계 구축 선언을 토대로 표준 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서밋에서도 교류 충전용 타입2와 급속충전용 CCS2, 경량 전기이륜차 배터리 교환 규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말미에 매체는 “필리핀이 아세안 생산망에 깊이 편입될수록 표준화된 차량과 안정적인 부품 공급, 규모의 경제를 활용해 전기차 가격을 낮출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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