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독일 폭스바겐의 북미 전략 대형 SUV ‘아틀라스’의 신차용 타이어(OE) 공급권을 따냈다. 완성차 격전지인 북미 대형 SUV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것으로, 폭스바겐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견고히 다지게 됐다.
28일 한국타이어는 북미 현지에서 판매되는 폭스바겐 아틀라스에 사계절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HPX’를 신차용 타이어로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공급 규격은 18·20·21인치 등 세 가지다.
아틀라스는 광활한 대륙 주행 환경을 겨냥해 폭스바겐이 현지 전략 모델로 개발한 간판 대형 SUV다. 차체가 크고 장거리 고속 주행 빈도가 높아 차량 하중을 버티는 내구성과 안정적인 주행 질감이 최우선 평가 잣대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까다로운 북미 도로 환경에 최적화된 제동력과 내구성을 입증하며 최종 낙점을 받았다.
차량에 장착되는 다이나프로 HPX는 안정적인 핸들링과 승차감을 양립시킨 SUV 전용 제품이다. 톱니 형상의 ‘3D 그립컨트롤 사이프’ 기술을 접목해 블록 움직임을 제어하고 접지력을 끌어올렸다.
내마모 성능을 보강한 올시즌 컴파운드로 타이어 수명(마일리지)을 늘리는 한편, 그루브 내부 ‘널링(Knurling)’ 기술과 최적 피치 배열로 대형 차종 특유의 노면 소음도 효과적으로 억제했다. 사계절 주행 안전성을 보증하는 M+S(진흙·눈길) 인증도 갖췄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폭스바겐그룹 내 핵심 파트너 입지를 확고히 굳힌다는 구상이다. 이미 티구안·타이론을 비롯해 그룹 내 고성능 브랜드 쿠프라(타바스칸·테라마르 등), 세컨드 브랜드 라우펜을 통한 스코다·세아트 등 폭스바겐 계열 40여 개 차종에 신차용 타이어를 납품하고 있다. 수익성과 브랜드 가치가 직결되는 북미 대형 SUV까지 보폭을 넓히며 글로벌 공급망 주도권을 탄탄히 다지게 됐다.
천원기 기자 10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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