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 중심 사업 구조 탈피…AI 플랫폼 기업 전환 선언 AI 매출 기여도 54.6%…내년 상반기 실서비스 목표

한컴이 문서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인공지능(AI) 플랫폼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한컴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발표회 ‘한컴: 더 시프트(HANCOM : THE SHIFT)’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컴은 내년 상반기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출시를 목표로 한 AI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핵심은 기존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오피스 중심 사업 구조를 AI 운영체계 기반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김연수 대표는 “올해가 기존 오피스 제품의 마지막 출시가 될 것”이라며 “AI 기능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형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컴은 AI가 스스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해 문서·데이터·업무 시스템을 통합하는 ‘에이전틱 OS’를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의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한컴은 이미 AI 사업이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컴의 지난해 별도 기준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원 중 54.6%가 AI 부문에서 발생했다.
김 대표는 “이미 AI로 돈을 버는 회사”라며 “20만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AI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컴은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과 공공 AX(AI Transformation) 사업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최근 국회도서관 AI 전환 사업 등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컴은 ‘국회 AX 사업’에서 180만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데이터화하고 한컴피디아 기반의 RAG(검색증강생성)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진성식 사업총괄은 “AI 사업은 기존 소프트웨어 대비 유지·배포 비용 부담이 낮아 수익성이 높다”며 “기존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j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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